난소에 물혹 원인과 증상, 치료법과 예방법

 

얼마전 만난 지인이 한달째 생리가 멈추지 않아 산부인과에 갔는데 난소에 물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지인은 난소의 물혹이 7센티가 넘는데 임신을 앞두고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하고요. 난소에 물혹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난소의 물혹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난소는 여성의 자궁 양쪽에 있으며 난자를 생성하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난소의 물혹은  '난소 낭종, 난소 종양'이라고 불리며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이며 생리통과 부정출혈,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 난소 물혹의 원인

• 단순낭종:  가장 흔한 원인은 난포 낭종입니다. 이는 난소 내에서 배란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낭종으로 난포낭종, 황체낭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낭종은 생리주기에 맞춰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 양성낭종: 이러한 종양은 여성 호르몬의 균형 장애, 난소염증 등으로 생기며 낭종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난소 물혹의 증상

종양이 작은 경우에는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고 사람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지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소화불량 및 복부 압박감: 가벼운 통증부터 가려움증까지 다양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불규칙한 생리주기: 생리가 지연되거나 불규칙하며 과다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복부 팽만과 복통: 난소 물혹으로 인해 속발성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걷거나 앉거나 운동할 때 특히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낭종이 터지거나 꼬이면 심한 복통과 고열이 발생하여 응급수술을 하게 됩니다. 

 

3. 치료법

• 자연소멸: 수주에서 수개월이내에 소실되기도 하므로 3~6개월은 일단 경과를 관찰하며 지켜봅니다. 

 

• 호르몬 약물치료: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불순하며 부정출혈을 동반하면 약물치료를 합니다.

 

• 수술이 필요한 경우: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낭종이 터져 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는 응급수술을 합니다.

 

• 복강경을 통한 내시경 수술: 배꼽 밑에 1센티정도의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통해 내부를 보며 기구를 이용해 혹을 제거 합니다. 

 

• 경화술: 수면마취 후 질 초음파를 통해 난소 혹 확인하여 질 초음과 끝에 부착된 특수 바늘을 난소물혹에 넣어 내부가 수액성분으로 가득하게 되면 난소물혹의 이상조직을 모두 빨아들인 뒤에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알코올로 경화시키는 방법입니다. 

 

• 전체 난소 절제술:  난소 물혹이 악성인 경우, 전체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혹이 악성 종양으로 확인될 경우에만 선택되는 극히 소수의 사례입니다.

 

 

4. 자주 묻는 질문들

• 난소의 혹은 암일까요?

대부분은 난소 물혹은 양성입니다. 하지만 초음파 영상검사만으로는 구별이 어렵고 증상과 혈액검사 CA-125 수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합니다. 또한 난소암은 가족력이 있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습니다. 

 

• 난소에 종양이 있어 추적검사 중입니다. 주의할 점이 있나요?        

3~6개월, 혹은 1년을 주기로 꾸준히 추적검사를 해야 합니다. 복통이 생기거나 출혈이 많아지면 응급상황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또한 과한 움직임이 있는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난소 물혹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현재까지 알려진 특정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물혹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