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이의 성장을 돕는 슬기로운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아이가 잘못했을 때에는 책임을 추궁하는 질문은 자제하기
“왜 그랬어?”
“누가 그랬어?”
아이의 잘못에 대해서 반사적으로 묻게 되는 질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추궁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부모와의 소통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무슨 일이니?”, “어떻게 된거야?”라고 묻는 질문이 낫습니다.
2. “안돼.”라는 말보다는 “그래.”라는 말을 더 자주 하기
아이의 행동을 허용하는 횟수와 제한하는 횟수의 비율은 7:3 정도가 바람직합니다. 미운 네살은 독립성이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되도록 도전하고 탐험하며 자율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허용의 기회를 열어주어야 합니다. 때로는 부모의 불편과 불안을 감수하기 힘들어 자녀에게 도전의 기회를 박탈하기도 합니다. 자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부모가 자신에게 관대하며 허용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무엇을 시도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기.
가령 아이가 선반 위에 올려져 있는 인형을 꺼내려고 한다고 합시다. 아이는 부모가 곁에 있는 안전한 환경에서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에게 현재 우려되는 상황이 무엇인지, 또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갈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이 뭐지?”
“만약 네가 그 행동을 하려고 하면 그게 과연 좋은 생각일까? 만약 그렇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이는 부모의 질문으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의 과정과 그것이 초래할 결과를 인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4.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기
아이의 행동에 선택권을 줄 때 아이는 자신이 주도권을 가졌다고 여겨 오히려 행동을 더 잘 통제하게 됩니다. 가령 아이가 욕조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고 합시다. 부모의 입장에서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껴 명령조로 “이제 그만 욕조에서 나와라.”라고 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지금 욕조에서 나올래, 아니면 5분 있다가 나올래?”하고 묻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않을때 예상되는 불이익을 사전에 통지하여야 아이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5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엄마가 안고 나갈거야.”
이를 통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5분이 지났는데도 고집을 부린다면 실랑이 하지 말고 아이를 안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배우도록 해야합니다.
5. 협상을 통해 최선의 길을 선택하게 하기.
“곧 텔레비전 꺼야할 시간이네 ~얼마나 더 보고 싶어?”
“20분이요.”
“20분은 좀 길다. 좋아. 10분 동안 더 보게 되면 이야기 책은 두 권읽을 수 있어.
그런데 20분 보면 한 권 밖에 읽을 수 없을거야.
9시 전엔 자야하니까. 어떻게 할래? 10분 후에 끌래, 20분 후에 끌래?”
협상은 아이에게 최선을 결과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훈련을 하게 해줍니다. 스스로 최선의 것을 선택하는 훈련을 많이 하면 할수록 상황에 따라 최선의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절대로 협상할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안전에 관련된 것입니다. 연령에 따라 다르지만 만 세네살의 유아기에는 혼자 친구 집에 놀러가기, 요리하기 등 안전과 관련된 것은 협상하지 않아야 합니다.
6. 아이가 거부하는 행동은 마음의 준비부터
아이가 하기 싫어 하거나 두려워하는 일을 할 때에는 먼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관련 책을 접하게 해주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리 이야기해준다. 때로는 누군가 그 행동을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이에게는 준비가 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말해달라고 한다. 아이가 결국 시도하는 것을 포기하더라도 용기를 꺾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아직은 준비가 안된 것일 뿐이다. 아이를 다그치고 강요하면 스스로 실패자란 생각을 하게 되어 부정적 자아상을 형성할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갖고 있으며 발달 속도 또한 서로 다르다. 때론 조용히 지켜보며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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