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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교육

자녀를 올바르게 훈육하는 방법

by growingall-육아 가정 심리학 2023. 7. 4.

자녀를 올바르게 훈육하는 방법

미운 세살, 미운 네살, 미운 다섯살... 

아이의 미운 시기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자녀의 떼는 나날이 늘어가고 어떻게 훈육해야할지 잘 모르는 분들에게 자녀를 올바르게 훈육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훈육의 원칙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먼저는 부모가 허용 가능한 행동의 기준을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

 

부모의 기준에서 아동의 행동이 허용 가능한 일인지 혹은 수정해 주어야 하는 행동인지 확실히 구별을 해줘야 자녀가 혼란스럽지 않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 훈육을 달리한다면 아동 역시도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부모의 행동이 불공평하거나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것은 부모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행동의 기준을 정했다면 일관성 있게 지켜져야 한다. 동일한 행동에는 동일한 결과가 뒤따라야 하며 아동은 일관적인 기준 속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것은 안정감을 가지는 기초가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허용 가능한 일의 범위를 생각해 보고 절대적으로 가르쳐야 할 규칙들을 선정해 보는 일이 필요하다.

 

2. 문제행동에 대해서는 공감보다는 즉각적인 행동교정이 먼저이다.

 

요즘은 공감과 자존감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녀의 문제행동에도 공감을 바탕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많다. 자녀의 마음을 헤아려주어 지지를 바탕으로 행동의 교정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는 의미가 있으나 자녀가 부모의 기준을 넘는 행동을 했을 때는 반드시 즉각적으로 교정해 주어야 한다. 그런 상황에서 공감을 하겠다고 "우리 00이가 화가 났구나."라고 해주는 것은 옳지 않다. 자녀의 행동에 대해 공감을 했다가 다시 훈육하게 되면 오히려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정당하다고 생각하여 훈육 받는 것에 대해 억울함을 갖게 될 수 있다. 게다가 행동교정이 미뤄진다면 자녀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타인을 배려하고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도 즉각적인 교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보았을 경우 즉시 그 행동에 대한 교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3. 문제행동을 교정해 줄 때 잠깐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

 

숨 고르기란 말 그대로 자녀에게 잠시 동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자녀에게 "네가 지금 무슨 행동을 했지?" 혹은 "네가 지금 무슨 말을 했지?"라는 등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반성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녀 스스로도 '아차! 내가 지금 잘못된 행동을 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행동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면 혼나는 것이 마냥 억울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며 행동교정을 받는 것에 대한 수치심이 줄어줄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훈육을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어 행동수정에도 효과적이다.

 

 

4. 식사예절이 정말 중요하다.

 

식사시간은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훈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간이다. 아동들은 식사시간을 지켜 자리에 앉는 것으로부터 식사 준비를 도우며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소리 내지 않고 먹기, 흘리지 않기, 돌아다니며 먹지 않기 등 자기 절제의 훈련을 할 수 있다. 밥을 먹고 다 먹은 다음에는 싱크대에 스스로 가져다 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밥을 줄 때는 부모가 우선이 되어야 하며 부모가 먹고 자녀를 줌으로써 자녀는 자신의 위치를 가정 내에서 깨닫고 더불어 가정 내 권위를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법도 배우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자녀의 만족을 지연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즉각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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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이의 인격이 아닌 행동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한다.

  

넌 준비성이 없는 아이야.” 혹은 거짓말을 하다니 나쁘네.” 등 아동의 인격을 규정짓는 말을 하면 아동의 내면은 큰 상처를 받는 것은 물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그건 옳지 않은 행동이야.” 혹은 그런 행동을 하지 말자.”등의 교정이 필요한 행동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고 행동의 이유에 대해서도 섣부른 추측이나 비난은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녀를 훈육할 때에는 자녀도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